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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장훈
바레인전 3대 1 승리‥이강인 '2골' 맹활약
입력 | 2024-01-16 06:06 수정 | 2024-01-16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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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축구대표팀이 바레인과의 아시안컵 1차전에서 3 대 1로 승리를 거뒀습니다.
이강인 선수가 결승 골을 포함해, 2골을 터뜨렸습니다.
손장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손흥민과 이강인, 김민재 등 정예 멤버를 총출동시킨 대표팀.
하지만 출발은 불안했습니다.
바레인의 빠른 역습에 고전했습니다.
무리하게 경기 흐름을 끊으려다 경기 시작 28분 만에 경고를 무려 3장이나 받았습니다.
그래도 전반 38분 분위기를 바꿨습니다.
상대 허를 찌른 김민재의 침투 패스로 수비 뒷공간이 뚫리자, 황인범이 왼발로 깔끔하게 집어넣었습니다.
1-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친 대표팀은 후반 들어 다시 위기를 맞았습니다.
허술한 수비에 슈팅을 계속 허용했고, 결국 6분 만에 동점 골을 얻어맞았습니다.
아시안컵 첫 경기 징크스가 재현될 뻔한 순간, 이강인이 해결사로 나섰습니다.
후반 11분 그림 같은 왼발 슈팅으로 답답한 1-1의 균형을 깨뜨렸습니다.
예상치 못한 타이밍과 환상적인 궤적에 골키퍼가 몸을 던져도 막을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12분 뒤, 화려한 개인기로 수비까지 제치고, 왼발로 또다시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손흥민과 황인범으로 이어진 물 흐르는듯한 연계 플레이에, 이강인의 감각적인 마무리로 점수 차를 벌린 대표팀은 3-1, 2골 차로 바레인을 꺾고 부담스러웠던 1차전을 승리로 장식했습니다.
[이강인/축구대표팀]
″경기 전부터 쉬운 경기가 될 것이라는 생각은 단 한 선수도 안 했고, 좋은 점도 있었고, 나쁜 점도 있었는데 다음 경기에는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더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노력해야 될 것 같아요.″
주축 선수들의 카드 관리는 물론 경기력을 더 끌어올려야 한다는 숙제를 동시에 확인한 대표팀은 나흘 뒤 요르단과 조별리그 2차전을 치릅니다.
MBC뉴스 손장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