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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우
빈칸 채워지는 대진표‥격전지는 한강·낙동강
입력 | 2024-02-27 06:14 수정 | 2024-02-27 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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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4월 총선을 앞두고 거대 양당의 대진표가 윤곽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본선행이 확정된 정부나 검찰 출신 인사들은, 주로 수도권에서 친이재명계 후보들과 맞붙는데요.
민주당이 우위를 점한 낙동강 벨트엔, 여당의 중진급 현역들이 배치됐습니다.
김정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국민의힘에선 서울 강남을에 출사표를 던졌던 검사 출신의 이원모 전 대통령실 인사비서관이 결국 여당의 수도권 양지에 전략공천됐습니다.
강원 강릉에선 ′원조 친윤′으로 5선에 도전하는 권성동 의원이 단수공천됐고, 충남 홍성예산에서도 강승규 전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이 본선에 직행해, 천안 4선 출신인 민주당 양승조 전 충남지사와 격돌합니다.
민주당에선 ′친노무현계′ 좌장인 이광재 전 국회사무총장과 영입인재인 경찰 출신 이지은 전 총경 등이 전략공천돼 본선으로 직행합니다.
이광재 전 총장은 성남분당갑에서 안철수 의원과 ′빅매치′를 벌이게 됐습니다.
전국 253개 지역구 가운데 여야 모두 절반을 넘는 130여 곳의 공천을 마쳤습니다.
총선 승패를 결정짓는 전략적 요충지도 일찍 공천을 마무리했는데 이른바 서울 ′한강벨트′와 영남 ′낙동강벨트′ 대진표도 일찍 짜졌습니다.
′운동권 대결′로 관심이 높아진 서울 마포을에 이어, 광진을에선 고민정 민주당 최고위원과 오신환 전 의원이 대리전을 벌입니다.
여당이 중진들을 재배치해 탈환을 노리는 낙동강 벨트의 ′빅3′ 지역구 세 곳도 영남권 선거 판세를 좌우할 걸로 예상되며 일찌감치 선거전이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4년 전 민주당이 5석을 석권한 경기도 수원에선 고위 공직자 출신의 여당 후보들이 친이재명계 현역인 야당 의원들을 상대로 설욕에 나설 예정입니다.
그러나 대구·경북과 호남 지역의 후보 확정은 국민의힘과 민주당 모두 20%에도 못 미칩니다.
양당의 강세 지역인만큼 공천을 미루고 있지만 텃밭의 임자가 정해지는 과정에서 당내 분란이 커질 수 있습니다.
MBC뉴스 김정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