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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다영
"김포에서 잠실까지 15분"‥'나는 택시' 현실로
입력 | 2024-03-04 06:40 수정 | 2024-03-04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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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하늘을 나는 차′로도 불리는 UAM이 올해 말 수도권에서 시험 비행을 앞두고 있습니다.
성장 가능성이 커서, 국내 대기업들이 기술을 개발하고 있는데요.
정부도 실증단지를 조성하며 지원하고 있습니다.
문다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항공기 프로펠러가 빠르게 돌며 수직으로 올라갑니다.
소음이 점차 줄어들더니 고도 130미터에서 하늘을 크게 세 바퀴를 돕니다.
미래형 도심항공교통, UAM 시제품의 성능을 확인하는 시험입니다.
국내에서 최초로 개발된 UAM, 오파브입니다.
길이는 6미터로 지금은 사람 1명만 탈 수 있지만, 상용화가 되면 5명까지도 탈 수 있는 대중교통으로 도심에서 운행될 예정입니다.
하늘길을 이용해 교통 체증이 없는 데다가, 시속 300킬로미터 이상으로 KTX보다도 더 빨리 움직일 수 있어, 서울 김포공항에서 잠실까지 거리는 15분이면 이동할 수 있게 됩니다.
UAM이 상용화되려면 전용 터미널인 ′버티포트′를 지어야하고 항공기와 통신하는 신기술도 필요해, 대한항공 같은 기존 항공 기업뿐 아니라 건설사와 통신사들이 협력하고 있습니다.
현대차도 전기차에 이어 미래 모빌리티가 될 UAM 자체 기체 개발을 하고 있습니다.
[김철웅/현대자동차 AAM본부 상무]
″지금 상용화에 투입이 될 수 있을 수준의 그런 기체는 2028년을 목표로 진행하고 있고 지금 설계가 완료가 됐고…″
UAM 산업의 시장규모는 2040년쯤 730조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미국 조비사는 지난해 말 뉴욕 맨해튼 상공서 시험 운항에 성공했습니다.
[정기훈/한국항공우주연구원 국장]
″모든 정보가 IT를 기반으로 작동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기체의 주요 메인 구성품인 배터리와 모터 등이 우리나라가 충분히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부분이고…″
국토교통부는 기업들이 협력해 실증할 수 있는 단지를 제공하고, 올해 하반기 아라뱃길과 한강에서 실증사업을 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문다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