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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의표
해군도 휴대전화 사용?‥지원율 하락에 "시범 운영"
입력 | 2024-03-13 06:50 수정 | 2024-03-13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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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최근 해군 지원율이 다른 군보다 낮아지는 추센데, 해상에서 휴대전화를 사용하지 못하는 것도 주된 이유로 꼽혔습니다.
해군이 복무 여건을 개선하면서 함정에서도 휴대전화 사용을 가능하게하는 시범사업에 나섰습니다.
홍의표 기자입니다.
◀ 리포트 ▶
5주간의 신병 교육훈련을 마친 수병들이 도열해 있습니다.
통상 신병수료식은 교육사령관이 주관하는데, 해군총장이 나서서 병사들을 격려했습니다.
[양용모/해군참모총장(지난 7일)]
″내가 대한민국의 바다를 수호하고 국민들의 생명을 보호한다는 사명감과 자부심을 가져주길 당부합니다.″
하지만 해군 복무 선호도는 낮아지는 추세입니다.
해군 지원자 비율 자체가 큰 폭으로 줄어든 데 이어, 정원 대비 실제 입영률도 2022년 기준 70.1%에 그쳤습니다.
복무 기간이 육군보다 2개월 긴 데다, 함정 근무 기간에는 휴대전화 사용이 사실상 불가능한 점 등이 주된 이유로 꼽혀왔습니다.
이 때문에 ′복무 여건 개선′에 안간힘을 쓰고 있는 해군이, 함정에서도 휴대전화를 사용하게 하는 시범사업을 추진 중입니다.
저궤도 상용위성통신을 통해 해군 함정에서도 인터넷 기반의 이동통신 환경을 구축하겠다는 건데, 스마트폰을 이용한 통화나 인터넷 사용도 가능해질 전망입니다.
우선 함정 1척에 연말까지 시범 적용해본 뒤, 이를 확대할지 검토할 예정입니다.
[최종일/해군 서울공보팀장]
″작전 보안이 준수되는 가운데 우리 승조원들이 휴대전화 사용이나 이런 걸 검토하기 위한 것으로 1척에 대해서 시범(적용)을 해볼 계획입니다.″
해군은 ″함정 근무 여건 개선의 일환″이라며 작전보안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홍의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