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오유림

'밸류업' 참여하는 기업 법인세 깎아준다

입력 | 2024-03-20 06:52   수정 | 2024-03-20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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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정부가 우리 기업 체질을 건전하게 바꿔 주가까지 올리겠다는 이른바 밸류업 프로그램.

취지는 좋은데 참여가 저조하다는 지적이 있었는데요.

참여기업들에게 일부 법인세를 감면하는 등 세제 혜택을 주기로 했습니다.

오유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정부는 주주 환원에 적극적인 기업들에게 법인세를 완화해주겠다고 밝혔습니다.

최상목 경제부총리는 어제 열린 ′자본시장 선진화 간담회′에서 ″보다 많은 기업들이 배당·자사주 소각 등 주주 환원 확대에 참여토록 유도하기 위해 주주 환원 증가액의 법인세 부담을 완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법인세 감면 혜택을 주겠다는 건데 저평가된 우리 기업의 주가를 올려 한국 증시를 한단계 도약시키겠다는 ′밸류업′ 정책의 일환입니다.

자사주를 소각할 경우 유통 주식 수를 줄여 주가를 높이는 효과가 있습니다.

주주에게 배당을 확대해줄 경우 배당소득세 부담도 덜어주기로 했습니다.

[최상목 경제부총리]
″주주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더 돌아갈 수 있도록 배당 확대 기업 주주에 대해 높은 배당 소득세 부담을 경감하겠습니다.″

최 부총리는 ″구체적인 지원대상과 경감방안 등은 시뮬레이션을 거쳐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모두 법개정 사안으로 국회의 입법 절차를 거쳐야 합니다.

지난 7일 자문단을 발족한 정부는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을 5월 초에 확정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오유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