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정슬기 아나운서

[이 시각 세계] 교황, 아시아·오세아니아 순방‥역대 최장 기간·거리 여정

입력 | 2024-09-03 07:18   수정 | 2024-09-03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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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88살이 된 프란치스코 교황이 12일간 두 대륙에 걸친 긴 순방길에 올랐는데요.

교황 재위 중 역대 최장 기간과 거리의 순방입니다.

교황은 어제 오후 이탈리아를 출발해, 오늘 인도네시아에 도착하는데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를 시작으로 파푸아뉴기니, 동티모르를 거쳐 싱가포르를 마지막으로 총 4개국을 방문합니다.

총 12일간의 강행군으로, 비행거리만 약 3만 3천 km에 달하는데, 역대 교황 중에서도 프란치스코와 같은 고령에 장기간, 장거리 순방에 나선 적은 없었습니다.

교황은 순방 기간동안 신앙을 이유로 차별받는 이들을 만나 위로하면서, 대화와 화해의 메시지를 전할 것으로 예상되고요.

기후 변화에 대한 전 세계의 공동 대응도 촉구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번 순방이 가톨릭교회에서 커지는 아시아의 입지를 반영한 것이라는 해석도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