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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노
금메달 걸고 밀라노 온 최가온‥"빨리 한국 가고 싶어요"
입력 | 2026-02-14 20:28 수정 | 2026-02-14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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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우리나라 최초로 설상 종목에서 올림픽 금메달을 따낸 최가온 선수가 홀가분한 마음으로 취재진 앞에 섰는데요.
고교생다운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합니다.
이명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여전히 손목 보호대를 착용한 최가온은 그래도 한결 편해진 걸음걸이로 등장했습니다.
승부를 마치고 난 지금은 10대 고교생의 모습이었습니다.
[최가온/스노보드 대표팀]
″밀라노도 좋긴 한데 저는 지금 너무 한국에 가고 싶어서… 맛있는 할머니가 해주는 밥 빨리 먹고 싶어요. 친구들하고 바로 다음날인가 ′파자마 파티′ 하기로 해서…″
모두가 걱정했던 1차 시기 부상 이후 포기하지 않은 건 자신의 강력한 의지였습니다.
[최가온/스노보드 대표팀]
″(의료진이) ′들것에 실려가면 아마 병원에 가야 될 거다′라고 말했던 것 같고… ′난 무조건 뛸 거다′라고 코치님에게 말씀드렸는데 (제가) ′이 악물고 걸어보자′ 하고 걸으면서 다리가 좀 나아져서…″
불모지나 다름없는 스노보드의 인프라가 마련돼 국내에서 훈련하고 싶다면서, 후배들에겐 즐기는 자세를 강조했습니다.
***
남자 선수 최초로 결선에 오른 이채운은 1차와 2차 시기에서 넘어졌지만 마지막 3차 시기에 훨훨 날았습니다.
좌우로 4바퀴 반, 위아래로 3바퀴를 도는 트리플 콕 1620를 세계 최초로 해내는 등 준비한 기술을 완벽히 소화했습니다.
기대보다 낮은 점수로 6위에 자리했지만 베이징 대회 18위에서 도약한 이채운은 다음 대회를 기약했습니다.
[이채운/스노보드 대표팀]
″왜 점수가 그것밖에 안 나왔냐고 친구들이 오히려 같이 화내주고… 다음 올림픽에서는 이 한계를 뛰어넘는 선수가 돼서 모든 선수가 넘볼 수도 없게…″
MBC뉴스 이명노입니다.
영상취재: 정연철 / 영상편집: 강내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