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정한솔

욕설 쏟은 '尹 어게인'‥"실탄 들고 법원" 선동도

입력 | 2026-02-19 20:28   수정 | 2026-02-19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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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오늘 선고를 앞두고 법원 앞엔 오랜만에 윤석열 지지자들이 1천 명 가까이 모여들었습니다.

재판 전엔, 과거 구속취소 결정을 내렸던 지귀연 재판장이 무죄를 선고해 줄 거라며 목소릴 높였지만, 재판 중간부턴 다시 소릴 높여 재판장에게 욕설과 협박을 퍼부었는데요.

정한솔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선고를 앞두고 법원 앞으로 ′윤 어게인′ 지지자 1천여 명이 몰려들었습니다.

″공소 기각. 윤석열 무죄.″

앞서 헌법재판소를 비롯해 세 곳의 다른 재판부가 ′헌정질서를 흔든 내란죄′라고 했는데도 듣지 않는 겁니다.

[전한길]
″지귀연 판사의 선고는 100% 무죄가 될 것을 확신합니다.″

하지만 혐의가 하나씩 유죄로 인정되자 술렁거리기 시작했습니다.

″<저XX 저거 왜 저래 저거.> 내려와 내려와 저거 판사 아니야.″

무기징역 선고에 일부는 오열했고,

″<피고인 윤석열을 무기징역에 처합니다.> 으아아아아.″

욕설도 내뱉고,

″에이 XXX야. 〈XX. 이 XXX아.〉″

위험천만한 선동도 서슴지 않았습니다.

″실탄 장전해서 다 죽여버려야 된다니까요. <법원으로 가자.>″

법원 청사 안에서 소란을 피운 지지자들도 있었습니다.

″법정을 폭파시켜 버려야 돼! 법정을 폭파시켜 버려!″

오늘 집회에는 국회 유리창을 부수고 들어갔던 전직 특전사 지휘관, 대표적 망상적 부정선거론자도 모였습니다.

유튜버 전한길 씨는 미국이 가만히 안 있을 거라는 황당한 주장을 하며 재판 불복 의사를 드러냈습니다.

[전한길]
″2심이 남아 있고, 3심이 남아 있고 그 사이에 이재명 정권이 먼저 무너질 것입니다.″

지난해 서부지법 폭동 같은 사태에 대비해 경찰이 법원 주변에 기동대 16개 부대 1천여 명을 투입했고, 법원도 지난 13일부터 대부분 출입로를 폐쇄했습니다.

선고가 끝나자마자 ′윤 어게인′ 지지자들이 썰물처럼 법원 일대를 빠져나가면서 충돌은 없었습니다.

MBC뉴스 정한솔입니다.

영상취재: 최대환, 변준언, 이원석, 김창인 / 영상편집: 김기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