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홍신영

이 대통령 '전쟁 추경' 시정연설, "비상 상황엔 비상한 대책 필요"‥신속처리 요청

입력 | 2026-04-02 20:15   수정 | 2026-04-02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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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오늘 국회 시정연설에 나선 이재명 대통령의 표정은 어느 때보다 심각해 보였습니다.

중동전쟁 상황이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는 가운데 비상한 선제 대응이 필요하다며 ′전쟁 추경′안에 대해 설명하고 초당적 협력을 요청했는데요.

상황이 생각보다 훨씬 심각하다는 겁니다.

홍신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중동전쟁이 불러온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추경안 설명에 나선 이재명 대통령.

이 대통령은 최악의 에너지 안보 위협 사태로 경제 전반이 흔들리고 있다며 해법은 선제 대응뿐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비상 상황에는 그야말로 비상한 대책이 필요합니다. 선제 대응이 늦어질수록 우리 경제와 국민이 입는 피해는 기하급수적으로 커졌습니다.″

역대 최단기간인 19일에 걸쳐 마련한 ′전쟁 추경′의 성격을 설명하면서 ′골든타임′이라는 말도 꺼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위기일수록 사회적 약자를 더 두텁게 보호해야 한다는 원칙과 경제 회생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겠다는 각오 아래 총 26조 2천억 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을 마련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국민 70%에 지원하는 ′고유가 피해지원금′과 ′저소득층 에너지 바우처′ 등에 10조 원 이상을 투자하고, 먹거리와 생필품을 무상 제공하는 ′그냥드림센터′는 지금의 두 배인 300곳으로 늘리겠다고 했습니다.

또 경영이 어려운 소상공인에겐 3천억 원 이상의 정책자금을 추가 공급하고, 청년들을 위한 일자리도 늘리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현재 상황을 언제 그칠지 모르는 거대한 폭풍우에 빗대며 범국민적 동참을 요청했고,

[이재명 대통령]
″대중교통 이용, 생활 절전과 같은 일상생활 속 에너지 절약 실천에 적극 동참해 주시길 간곡하게 호소드립니다.″

국회를 향해선 초당적인 협력을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홍신영입니다.

영상취재 : 나준영 / 영상편집 : 이유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