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홍신영

이 대통령, '알파고 아버지' 하사비스 만나‥"AI 통제할 가드레일 필요"

입력 | 2026-04-27 20:15   수정 | 2026-04-27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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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이재명 대통령이 10년 만에 한국을 찾은 ′알파고의 아버지′ 하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대표를 만났습니다.

이 대통령과 하사비스 대표는 AI가 인류에 도움만 줄지는 확실치 않다며 안전장치 필요성에 공감했습니다.

홍신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이세돌 9단과의 대국에서 승리하며 전 세계를 놀라게 했던 AI ′알파고′

알파고의 ′아버지′이자 구글 딥마인드 대표인 데미스 하사비스가 대국 10년 만에 한국을 찾았습니다.

바둑이 취미라는 이재명 대통령은, 하사비스를 만나자마자 바둑 이야기부터 꺼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대한민국에서 바둑기사로 유명한 분이 하사비스 대표께서 만들어 놓은 알파고에 지는 바람에 대한민국 국민들이 엄청난 충격을 받았습니다.″

[데미스 하사비스/구글 딥마인드 대표]
″중요한 대국을 이겼습니다.″

하사비스는 알파고 개발 이후 단백질 구조를 예측하는 AI ′알파폴드′를 개발해 AI 연구자 최초로 노벨 화학상도 받았습니다.

대한민국을 AI 3대 강국으로 만들겠다고 공약해 온 이 대통령은, AI 석학을 앞에 두고 AI가 바꿔놓을 미래에 대해 물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제대로 인류의 복지 향상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만 갈 건지, 아니면 인간에 대한 공격으로 또는 인류에 대한 평화를 해치는 방향으로 갈지 그건 정말 알 수 없는 것 같습니다.″

하사비스 대표는 5년 안에 인간의 모든 인지능력을 구사하는 범용 인공지능·AGI가 가시화될 거라며 악용을 막을 방법이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데미스 하사비스/구글 딥마인드 대표]
″정말 저희가 통제할 수 있는 이런 안전장치들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한편, 하사비스 대표의 방한을 계기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딥마인드는 협력체계를 적극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AI 공동 연구, AI 인재 양성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구글 AI 캠퍼스를 한국에 설립해 협력의 거점으로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하사비스 대표는 오는 29일 이세돌 9단과 다시 만나 AI의 미래를 주제로 대담을 나누고, 현재 세계 랭킹 1위인 신진서 9단과 친선 대국도 펼칠 예정입니다.

MBC뉴스 홍신영입니다.

영상취재 : 나준영 / 영상편집 : 이유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