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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다함
'약물 포르쉐' 병원장도 구속‥환자들에게 과다 투약
입력 | 2026-05-19 20:29 수정 | 2026-05-19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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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약물을 투약한 운전자가 몰던 포르쉐 차량이 반포대교에서 추락한 사고, 기억하실 겁니다.
약물의 출처는 서울의 한 성형외과였는데요.
해당 병원에서 프로포폴 오남용이 이뤄진 정황이 드러났고, 병원장이 구속 송치됐습니다.
최다함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 2월 반포대교 난간을 뚫고 나온 포르쉐가 강변북로를 지나던 벤츠를 덮친 뒤 한강 둔치로 추락한 사건.
차 안에서 쏟아진 프로포폴 1백여 병이 어디서 나왔는지 의문이 커졌습니다.
경찰 수사 결과 약물운전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된 30대 여성 운전자가 서울 서초구의 한 성형외과에서 일했던 30대 간호조무사로부터 약물을 건네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지난 1월과 2월 조무사로부터 프로포폴 50ml 103병과 케타민 0.01cc를 받아 투약한 겁니다.
지난 3월 경찰은 조무사가 일했던 병원도 압수수색 했습니다.
40대 병원장의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도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지난해 8월부터 환자 10여 명에게 프로포폴을 과다 투약해 온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프로포폴을 필요 이상으로 투약하거나 마취가 필요 없는 상황에도 투약했다는 겁니다.
병원장이 구속 송치된 병원은 여전히 문이 열려 있었습니다.
[병원 관계자]
″<영업을 아예 안 하시는 거고요?> 아니요. 내일 진료 정상적으로 해요.″
이 병원 프로포폴 처방량이 2022년 82병에서 2024년 1천828병으로 2년 만에 22배 증가한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프로포폴은 의료용 마약류라 의사가 엄격히 관리해야 합니다.
경찰은 원장이 프로포폴 관리, 감독을 소홀히 한 혐의도 함께 적용했습니다.
조무사가 많은 양의 약물을 쉽게 빼돌린 데 이유가 있었던 겁니다.
경찰은 프로포폴을 과다 투약받은 환자들에 대한 추가 수사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최다함입니다.
영상취재: 김해동 / 영상편집: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