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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다영
'호르무즈 화재 선박' 이르면 오늘 두바이 입항
입력 | 2026-05-07 06:08 수정 | 2026-05-07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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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호르무즈 해협에서 화재가 발생한 우리 선박 ′나무호′가 우리 시간으로 이르면 오늘 밤 두바이항에 입항할 걸로 보입니다.
미국의 주장과 달리 이란은 자신들의 공격이 아니란 입장입니다.
배가 두바이항에 도착하는 대로 화재 원인에 대한 조사가 이뤄질 예정입니다.
문다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호르무즈 해협에서 정박 중 화재가 발생한 HMM 화물선 나무호.
HMM은 나무호를 두바이까지 끌고 갈 예인선을 확보해 어제 낮부터 예인 작업을 벌였습니다.
나무호는 우리 시간으로 이르면 오늘 밤 두바이항에 모습을 드러낼 예정입니다.
항구에 도착하면 곧바로 화재 원인 조사가 시작됩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나무호가 ″독자 행동을 하다가 공격을 받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나무호는 통행 재개를 기다리며 별다른 움직임 없이 여러 선박들과 함께 대기하고 있었습니다.
[전정근/HMM해상노조 위원장 (어제, ′김종배의 시선집중′)]
″저희 선박들은 다 앵커(닻)를 내리고 정박 중인 상태에서 피해를 입었거든요.″
외부 충격으로 인한 ′파공′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전정근/HMM해상노조 위원장 (어제, ′김종배의 시선집중′)]
″외부로 연기가 빠져나온다거나 육안상에 보이는 큰 손상은 없다고 들었거든요.″
이란도 ′이란 군은 관련이 없다′고 부인하고 있습니다.
주한이란대사관은 ″이란군이 개입했다는 어떠한 주장도 단호히 거부하며 전면 부인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화재 원인을 밝히는 데는 시간이 다소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원인 파악을 위해서는 폭발이 시작된 기관실 내부를 확인해야 하는데, 화재 진화 당시 발생한 이산화탄소 때문에 아직 기관실 진입은 어려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우리 정부는 한국선급 두바이지부 인력을 포함한 전문 조사단을 현지에 급파하기로 했습니다.
이란의 공격 여부에 따라 정부의 대응 수위가 크게 달라지는 만큼, 조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최대한 신중히 판단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MBC뉴스 문다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