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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내주 방한 LG·네이버 만나‥'깐부회동' 시즌2?
입력 | 2026-05-30 07:15 수정 | 2026-05-30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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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작년 가을, AI 시대를 열었다는 평가를 받는 반도체업체 엔비디아의 젠슨 황 CEO와 재벌 총수들 사이 ′깐부회동′이 큰 화제였죠.
젠슨 황이 다음 달 다시 우리나라를 찾는데요.
이번엔 LG와 네이버를 만납니다.
이상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작년 10월, 서울 강남 한복판의 치킨집.
AI시대 개척자 엔비디아 젠슨 황 CEO와 삼성·현대차 두 총수가 잔을 부딪혔습니다.
[젠슨 황/엔비디아 CEO]
″이건 치맥을 즐기는 가장 좋은 방법이에요. <네, 물론이죠.>″
세계 경제를 이끄는 기업 수장들이, 일반 시민 곁에서 치맥을 즐긴 ′깐부회동′.
이례적인 풍경이 눈길을 끌었을 뿐 아니라, 막을 올린 AI시대 반도체와 로봇 사업 협력의 상징처럼 여겨졌습니다.
이후, 삼성전자는 초유의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역대급 실적을 이어갔고, 현대차도 ′아틀라스′를 선보이며 호평을 받았습니다.
젠슨 황이 9달 만에 다시 우리나라를 찾습니다.
대만 IT전시회 ′컴퓨텍스 2026′에 참석한 뒤 다음 달 5일쯤 방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엔 LG그룹 구광모 회장과 네이버 이해진 의장과의 회동이 확정적입니다.
LG와는 로봇 분야 협력이 주요 화두입니다.
LG는 올 초 ′클로이드′를 공개하며 휴머노이드 사업에 힘을 쏟고 있고, 엔비디아는 로봇용 AI 반도체와 소프트웨어를 내놓은 상황입니다.
네이버 또한 최신 GPU 구매와 로보틱스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삼성 이재용 회장은 해외 일정으로 회동이 어렵고, 현대차 정의선·SK 최태원 회장은 회동과 일정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제2의 깐부회동이 성사될지, 구체적인 형식이나 일정은 유동적입니다.
그런데도 시장의 기대감이 컸는지 젠슨 황의 방한과 회동 사실이 알려지자, LG전자와 네이버 주가는 각각 23.95%, 11.22% 급등했습니다.
MBC뉴스 이상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