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슬기

"친청·친석 악의적 갈라치기"‥번지는 불출마론

입력 | 2026-06-18 06:39   수정 | 2026-06-18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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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선거 이후 당 대표 거취 문제를 두고, 여·야 모두 당내 갈등이 격화되고 있습니다.

전당대회를 앞둔 민주당에선 정청래 대표를 향해 불출마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일단 오늘 이재명 대통령의 해외 순방 귀국 행사엔 지난번 출국 때와 달리, 김민석 총리와 정청래 대표가 함께 참석하기로 했습니다.

장슬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연일 사퇴 압박을 받고 있는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몸을 낮추면서도 계파 논란은 일축했습니다.

′당내 갈등′ 보도 자체가 악의적 갈라치기라면서 모두가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바라는 ′친명′이자 ′개혁파′라고 주장했습니다.

[정청래/더불어민주당 대표 (어제)]
″(일부 언론들이) 친청파가 어떻고, 친석파가 어떻고, 저도 알 수 없는 악의적 갈라치기에 골몰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원과 지지자는 모두 당원주권 당원파이고 개혁파입니다.″

정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을 ′월드 클래스 지도자(15일)′, ′대체 불가(17일)′라며 연일 추켜세우고 있는데, 친명계의 불출마 압박은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이건태/더불어민주당 의원 (어제)]
″혁신적인 실용정부하고는 지금까지 당 운영의 실적도 그렇고 그게 좀 잘 맞지 않는 측면이 있는…″

[박성준/더불어민주당 의원 (어제)]
″′이재명 정부 성공을 위해서 누가 더 당 대표가 되는 게 맞지?′ 이 부분을 더 이제는 보고 있다.″

계파색이 옅은 일부 의원들도 불출마론에 힘을 싣기 시작했습니다.

″정부의 성공을 위해 한 걸음 물러서 달라″는 당부에서부터 ″연임에 도전할 만한 명분이 많지 않다″는 비판이 이어졌습니다.

갈등은 지방선거 백서를 누가 쓰느냐로도 번졌는데,

[강득구/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어제)]
″축구 경기에서 패배한 감독과 코치진이 경기 평가서를 직접 작성한다면 누가 그 결과를 신뢰하겠습니까?″

강준현 수석대변인은 평가위원 9명 가운데 5명이 외부위원이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한편 순방 출국길에 참석하지 않았던 정청래 대표는 김민석 총리와 함께 오늘 이 대통령 귀국 현장에 참석할 예정인데, 순방기간 불거졌던 당청 갈등이 잦아드는 계기가 될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장슬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