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강연섭
이르면 내년부터 전국 주요 고속도로에서 차량 속도를 줄일 필요 없이 빠르고 안전하게 톨게이트를 통과할 수 있게 됩니다.
국토교통부는 내년까지 총 60곳의 주요 고속도로 영업소에 두 개 이상의 하이패스 차로를 연결한 ′다차로 하이패스′를 확대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기존의 하이패스는 차로 폭이 3.5m 미만으로 협소한 경우가 많아 제한속도가 시속 30㎞로 설정돼 있었으나 다차로 하이패스는 차로 폭이 본선과 동일한 수준이기 때문에 주행 속도 그대로 영업소를 통과해도 안전상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먼저 올해 교통량이 많은 동서울과 시흥 등 본선형 영업소 13곳에 우선적으로 다차로 하이패스를 구축하고, 내년에 구조변경이 필요한 본선형 영업소 4곳과 교통량이 많은 나들목형 영업소 28곳에도 구축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