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조재영
더불어민주당이 서울 종로구 출마를 선언한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를 향해, ″예비후보 등록 후 선거운동을 하고 서초구 자택 처리도 분명히 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민주당 이해식 대변인은 오늘 논평을 통해 ″하기 싫은 일을 억지로 떠밀려 시간에 쫓긴 탓인지, 황 대표는 아직 선관위에 예비후보 등록도 못한 상황″이라면서 ″종로를 다니며 정당이 아니라 개인 지지를 호소했다면 선거법 위반 소지가 다분하다″고 밝혔습니다.
또 ″지금 살고 있는 서초구 자택은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 매우 궁금하다″면서, ″한국당은 이낙연 전 총리의 주택 보유를 투기로 몰아붙였는데, 이 전 총리 주택보다 더 비싼 황 대표의 서초구 자택 처리 과정을 똑똑히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 대변인은 ″황 대표와 이 전 총리 모두 유력 대권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만큼 예외없는 검증이 필요하다″면서, ″공사다망한 황교안 대표가 여러가지를 놓치고 정신없이 행보하다 정말로 ′공사(公私)가 다 망하는′ 사태가 벌어지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