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0-06-13 11:04 수정 | 2020-06-13 11:50
최근 검찰의 증언강요 의혹이 제기된 한명숙 전 총리 사건과 채널A의 검언 유착 의혹 사건에 대해 한동수 대검 감찰부장이 ″법무부 장관과 검찰총장 모두 이 사건을 사심없이 바라보고 있음을 믿고 싶다″며 이례적으로 의견을 밝혔습니다.
한 부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한 전 총리 사건은 이미 사회적 이목을 끄는 사건이 돼 진상조사가 불가피하다″며 ″이를 정치쟁점화하여 진상규명이 지연, 표류하지 않으려면 사건의 결과를 예단하지 말고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조사 결과를 정확하게 내놓아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이어 ″검찰이 그들의 검찰이 아니라 국민의 검찰로 새로 나아갈 때가 오고 있다″며 ″겸손하고 정직한 검사들이 소신껏 품위 당당하게 일해 국민들로부터 사랑받고 신뢰받는 때가 오기를 간절히 기도하고 염원한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