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공윤선

"어머니 유산 달라"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 동생들 상대 소송

입력 | 2020-09-17 19:49   수정 | 2020-09-17 19:50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이 어머니가 남긴 상속재산 일부를 달라며 동생들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서울중앙지법에 따르면 정 부회장은, 아버지인 정경진 종로학원 회장과 함께 지난달 7일 법원에 여동생과 남동생을 상대로 2억원 상당의 유류분반환청구를 제기했습니다.

정 부회장의 어머니는 재작년 3월 15일 자필로 쓴 유언증서에서 ′대지와 예금자산 등 10억원 전액을 딸과 둘째 아들에게 상속한다′고 남긴 뒤 이듬해 2월 별세했습니다.

이에 정 부회장 부자는 ″고인이 정상적 인지 능력이 없는 상태에서 작성한 것으로 의심된다″며 유언 증서의 효력에 의문을 제기했다가 법원이 인정하지 않자, 유류분 반환 청구 소송을 제기한 걸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