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손령

中 관영 매체 "트럼프 '코로나19 중국 기원설'은 거짓말"

입력 | 2020-05-06 11:28   수정 | 2020-05-06 11:28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19 중국 기원설 발언에 대해 중국 관영 매체가 거짓말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중국 관영 매체인 글로벌 타임스는 논평을 통해 ″미국 트럼프 대통령과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아무 증거 없이 코로나19 중국 기원설을 퍼뜨리며 국내외에 거짓말을 설파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 행정부가 루머를 퍼뜨리는 이유는 정치적 목적 때문″이라며 ″대선에서 더 많은 표를 얻기 위해 이런 주장을 펴고 있지만 과학자들의 지지를 얻지 못하고 있고 곧 정치적 위험을 맞닥뜨리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양장추 우한대 병원생물학 연구원 부원장도 인터뷰에서 ″지난해 12월 27일 입원한 프랑스 폐렴 환자의 샘플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검출됐다는 보도 등이 코로나19 발원지가 여러 곳이라는 이론을 뒷받침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추이훙젠 중국국제문제 연구소 연구원은 ″코로나19 발원지에 대한 과학적인 조사는 백신 개발 등에 도움이 되며, 과학적인 조사를 통해 루머를 해소하고, 관련 이슈를 정치화하는 것을 피할 수 있다″고 과학적 조사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