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박진주
오는 15일로 예정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 간 2차 TV토론회를 앞두고 양측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어 최종 성사 여부가 주목된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바이든 후보는 현지시간 6일 기자들과 만나 ″트럼프 대통령이 퇴원하고 백악관에 돌아왔지만 그의 상태를 알지 못한다″면서 ″여전히 코로나19를 보유하고 있다면 우리는 토론을 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트위터에 ″기분이 좋다″면서 ″오는 15일, 마이애미에서 열리는 토론을 고대하고 있다″는 글을 남겨 치료중인 상황에서도 2차 TV토론에 참여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습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양성 판정자의 경우 증상이 나타난 이후 10일간 자가격리를 하도록 하고 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월터 리드 군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다가 사흘만에 퇴원해 백악관으로 돌아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바이든 후보는 지난달 29일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서 첫 TV토론을 벌였으며 예정대로라면 15일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22일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2, 3차 TV토론이 예정돼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