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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정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처분 방식 오는 27일 결정"

입력 | 2020-10-17 18:56   수정 | 2020-10-17 18:57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생기는 방사능 오염수를 정화 처리해 태평양으로 방류하는 일본 정부 방침이 오는 27일 확정될 것이라고 일본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마이니치신문과 도쿄신문은 일본 정부가 이르면 오는 27일 열리는 후쿠시마 제1원전 `폐로·오염수 대책 관계각료 회의`에서 해양 방출을 결정할 방침이라고 전했습니다.

해양방류 방침이 확정된 뒤 방류 설비의 설계와 안전성 심사, 설비 공사에 2년 가량 소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도쿄전력은 지난 9월 기준 123만 톤 규모로 불어난 오염수를 2,30년에 걸쳐 태평양으로 흘려보낼 계획인데, 후쿠시마 지역 어민을 중심으로 육상 보관을 요구하는 일본 내 여론과 한국 등 주변국의 반대로 논란이 예상됩니다.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는 2011년 동일본대지진 당시 폭발사고를 일으킨 원자로 내의 용융된 핵연료를 식히는 순환 냉각수에 빗물과 지하수가 유입돼 섞이면서 오염수가 하루 약 170톤씩 발생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