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이학수
더불어민주당의 신임 당대표에 5선의 송영길 의원이 선출됐습니다.
송 대표는 오늘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전국대의원대회에서 대의원·권리당원 투표와 당원·국민 여론조사 합산 결과 35.60%의 득표율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2위인 홍영표 의원은 35.01%로, 송 대표와는 단 0.59%포인트 차이였습니다.
송 대표는 권리당원 투표와 국민 여론조사에선 홍 의원에게 미세하게 뒤처졌지만, 가장 큰 가중치가 부여되는 대의원 투표에서 앞섰고 일반당원 여론조사에서도 홍 의원을 따돌렸습니다.
우원식 의원은 29.38%로 3위를 기록했습니다.
송 대표는 수락연설에서 ″승리를 향한 변화를 위해 주저없이 전진해야 한다″며 ″유능한 개혁과 언행일치의 민주당을 만들어 국민의 마음을 얻겠다″고 밝혔습니다.
송 대표는 4·7 재보선 참패로 확인된 민심을 수습하며 당 쇄신을 이끄는 동시에 내년 3월 차기 대선을 공정하게 관리할 책무를 안게 됐습니다.
송 대표와 함께 당을 이끌 최고위원으로는 득표순으로 김용민, 강병원, 백혜련, 김영배, 전혜숙 의원이 선출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