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임명현

문 대통령 "대규모 한미군사훈련 어려울 것…쿼드 중요성 인지"

입력 | 2021-05-26 15:36   수정 | 2021-05-26 15:36
문재인 대통령은 한미 연합 군사훈련과 관련해 ″코로나19로 대규모 군사훈련이 어렵지 않겠냐″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청와대에서 열린 여야 5당 대표 초청 오찬 간담회에서 ″북미를 고려해 판단이 있지 않겠느냐″며 이같이 밝혔다고 정의당 이동영 수석대변인이 전했습니다.

문 대통령의 이 발언은 정의당 여영국 대표가 ″8월 예정된 한미연합훈련를 취소 또는 연기해 남북 대화의 물꼬를 트자″고 제안한 데 대해 답하는 과정에서 나왔습니다.

문 대통령은 또 미국 주도의 4개국 안보협의체 ′쿼드′와 관련해, ″중요성을 인지하고 있다″며 ″어떤 국가와도 사안별로 협력할 것들을 먼저 실행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전시작전권 회수 문제와 관련해선 ″조건부 회수가 잘 성숙되도록 점검하고 대화해나가겠다″고 말했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방한에 대해선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