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김정인
대선 출마를 선언한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이 ″대통령이 되면 해킹을 비롯한 사이버 범죄로부터 가장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며 국가사이버안보청을 설치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하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국정원, 군사안보지원사령부, 경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인터넷진흥원 등으로 흩어져있는 사이버안보팀을 통폐합해 장관급인 사이버안보청을 대통령 직속으로 만들겠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하 의원은 북한이 한국원자력연구원 등을 해킹한 정황이 있다는 의혹을 제기해왔는데, 기자회견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원자력연구원이 대우조선해양과 협력해 진행됐던 핵 잠수함 프로젝트 자료도 북한에 해킹됐을 가능성이 높다는 제보를 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하 의원은 향후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의 회동 가능성에 대해 ″만나서 무슨 얘기를 할 지 정리가 돼야 만나게 될 것 같고, 국민의힘 입당 얘기를 하겠지만, 서로의 공통 비전, 공통 공약이 없을지 상의해보려고 한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