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임명현

민주, '보좌진 성범죄 의혹' 양향자 의원 제명 결정

입력 | 2021-07-12 20:37   수정 | 2021-07-12 21:22
더불어민주당은 오늘 중앙당 윤리심판원 회의를 소집해 지역 사무소 보좌진의 성범죄 의혹이 제기된 양향자 의원을 제명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보도자료를 통해 ″양 의원이 언론 인터뷰를 통해 성폭력 관련 내용이 없었다고 주장하는 등 2차 가해를 했다고 볼 수 있는 점, 가해자에 대해 구속영장까지 청구된 점이 고려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양 의원이 피해자에게 취업 알선을 제안함으로써, 피해자를 회유하려 한 점도 징계사유로 고려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양 의원의 사촌이자 지역사무소 보좌진인 A 씨는 같은 사무소에서 근무하던 여성 직원 B 씨를 성추행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아왔습니다.

이후 민주당 대선경선 기획단장인 강훈식 의원이 양 의원에 대한 제명을 당 지도부에 건의했고, 송영길 대표가 중앙당 윤리심판원에 양 의원에 대한 조사를 의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