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임명현
더불어민주당은 오늘 중앙당 윤리심판원 회의를 소집해 지역 사무소 보좌진의 성범죄 의혹이 제기된 양향자 의원을 제명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보도자료를 통해 ″양 의원이 언론 인터뷰를 통해 성폭력 관련 내용이 없었다고 주장하는 등 2차 가해를 했다고 볼 수 있는 점, 가해자에 대해 구속영장까지 청구된 점이 고려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양 의원이 피해자에게 취업 알선을 제안함으로써, 피해자를 회유하려 한 점도 징계사유로 고려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양 의원의 사촌이자 지역사무소 보좌진인 A 씨는 같은 사무소에서 근무하던 여성 직원 B 씨를 성추행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아왔습니다.
이후 민주당 대선경선 기획단장인 강훈식 의원이 양 의원에 대한 제명을 당 지도부에 건의했고, 송영길 대표가 중앙당 윤리심판원에 양 의원에 대한 조사를 의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