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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사이버 워킹그룹' 구성…"랜섬웨어 등 사이버 공격 선제적 대응"

입력 | 2021-07-16 14:04   수정 | 2021-07-16 14:04
정부가 잇따르는 글로벌 사이버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한미 사이버 워킹그룹′을 출범시켜 미국과 공동 대응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오늘 청와대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서훈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16개 부처 차관급이 화상으로 참석한 가운데 ′국가 사이버 안보정책 조정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습니다.

또 올해 국내외에서 랜섬웨어 공격이 이어지고 있다고 보고, 범정부 차원의 선제적 대응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서훈 실장은 ″코로나19로 사이버 의존도가 심화되는 상황에서 모든 정부기관이 대비체계를 점검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 고 강조했습니다.

참석자들은 오늘 회의에서 ″사이버 안보가 국가 안보와 직결된 필수 요소라는 데 인식을 같이 하고, 국가 대응체계 강화를 위한 여러 방안을 논의했다″ 고 청와대는 밝혔습니다.

국정원은 민·관·군으로 분리된 사이버 경보발령 체계를 일원화하고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민간과의 정보 교류도 확대하겠다고 보고했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국민 생활과 밀접한 국가 중요기반 시설의 범위를 늘리고 ′데이터 금고′ 구축을 통해 중소기업의 백업을 지원하겠다고 보고했고, 방위사업청은 방산기술 보호 전문기관을 설립하고 미국의 보안 인증제도 도입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서훈 실장은 ″사회기반시설과 첨단 방산기술 보호를 위해 비상사태에 준해 최고 수준의 보안관리 체계를 구축하라″ 고 당부했다고, 청와대는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