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임명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는 국가재정과 민간 재원 등 135조 원 규모의 `디지털 전환 투자`를 통해 200만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후보는 오늘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대선후보 선출 이후 첫 공약으로 ′디지털 대전환′을 제시하며 이같이 약속했습니다.
집권하면 5년간 인프라 투자와 디지털 전환·창업 지원 등에 국비 85조원, 지방비 20조원, 민간 투자 참여 30조원을 이끌어내겠다는 구상입니다.
이 후보는 ″기술력 향상에 따라 인간 노동이 생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추세적으로 떨어질 수밖에 없다″며 ″새로운 영역에서 일자리를 최대한 많이 발굴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디지털 대전환 추진 3대 전략으로 인프라 구축과 디지털 산업영토 확장, 국민 디지털 주권 보장 등을 제시했습니다.
우선 사물인터넷과 클라우드, 5G·6G 인프라를 구축하고 디지털 규제 체계를 전면 개편하는 한편, 교육도 혁신해 디지털 미래인재 100만명을 양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대통령 직속의 규제 조정기구를 상설화하고, 공공·민간 데이터를 아우르는 데이터 전담 추진체계 구축을 약속하는 한편, 디지털 서비스 이용자 보호법 등도 갖추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후보는 ″우리는 김대중정부의 `초고속 인터넷망`, 노무현정부의 `전자정부`, 문재인정부의 `데이터 댐`이라는 소중한 기반을 갖추고 있다″며 ″이재명은 고구려 기병처럼 이 토대 위에서 디지털 영토를 개척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