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이호찬

민주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2명인가‥추경혼선 정리하라"

입력 | 2021-12-11 15:30   수정 | 2021-12-11 15:31
더불어민주당은 `코로나 추경`을 놓고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와 김종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각각 상반된 입장을 낸 것을 두고 ″마치 대선 후보가 2명인 것 같다″고 비판했습니다.

민주당 고용진 수석 대변인은 오늘 브리핑에서 ″윤석열 후보는 코로나19 손실보상을 위한 50조원 추경 편성이 필요하다고 말하는데, 정작 국민의힘 당내에서는 여야 협상에 회의적이고, 특히 김종인 위원장은 추경은 대통령 후보가 할 이야기는 아니라고까지 주장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고 대변인은 ″코로나19 추경을 둘러싼 국민의힘 주장이 오락가락을 넘어 카오스로 가고 있다″며, ″정작 지원이 절실한 소상공인들은 희망고문에 두 번 울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윤 후보를 향해 ″대선 후보는 김종인이 아니라 윤석열″이라며 ″국민은 김종인이 아니라 윤석열의 말을 듣고 싶어 한다.

국민의힘이 한목소리를 내지 못하는데 어떻게 여야 협상이 가능하겠느냐″고 반문했습니다.

그러면서 ″당 내부의 혼선부터 정리하고 국민에게 단일하고 확실한 입장을 밝히라″며 ″그것이 대선 후보다운 최소한의 책임 정치″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