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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신한울 3·4호기 건설 재개‥2030년까지 원전10기 수출"

입력 | 2021-12-29 14:52   수정 | 2021-12-29 14:53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집권하면 신한울 3·4호기 건설을 재개해 탄소중립을 효과적으로 이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윤 후보는 오늘 문재인 정부의 정책에 따라 공사가 중단된 경북 울진의 신한울 3·4호기 원자력발전소 건설 부지를 방문해 이같이 말했습니다.

윤 후보는 ″2030년까지 동유럽과 중동을 중심으로 신규 원전을 10기 이상 수주해 일자리 10만 개를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한미 원자력 협력 관계를 원자력 동맹으로 격상해 원자력 미래기술 개발 협력과 해외 원전사업 동반 진출을 추진하고, 원전 수출 기반을 강화해 미래세대를 위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윤 후보는 또 ″신한울 외에도 안전성이 확인된 가동 원전에 대해 계속 운전을 허용할 것″이라며 ″원자력 발전의 비중을 30%대로 유지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윤 후보는 ″혁신형 소형모듈 원전과 마이크로모듈 원전 등 차세대 기술 원전 개발을 추진하고 제도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윤 후보는 문재인 정부의 2050 탄소중립 계획에 대해서는 ″충분한 논의 없이 진행됐다″며 ″전력 가격 상승과 원전 산업 경쟁력 저하 등 부정적 결과를 초래했다″고 비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