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남상호

산업시설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 지속적으로 증가

입력 | 2021-01-21 13:46   수정 | 2021-01-21 13:47
산업시설에서 발생한 화재로 숨지거나 다친 피해자가 매년 지속적으로 증가해온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행정안전부가 2015년부터 2019년까지 5년 동안 산업시설에서 발생한 화재 약 2만 8천 건을 분석한 결과, 2015년 208명이었던 인명피해는 매년 증가해 2019년 318명까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화재 원인은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31.7%로 가장 많았고 접촉 불량과 과부하 등 전기적 요인이 28.3%로 뒤를 이었습니다.

부주의로 인한 화재 중에서는 담배꽁초가 원인이 된 경우가 22.5%를 차지했으며 용접·절단 20.5%, 불씨 방치 17.8%, 쓰레기 소각 14.4%였습니다.

월별로 보면 1월에 가장 많은 2,946건이 발생하는 등 12월부터 3월 사이에 화재가 집중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행정안전부는 최근에도 공장과 작업장에서의 화재가 줄지 않고 있다며 ″용접 등 화기를 취급할 때는 물론이고, 아주 작은 담배꽁초를 처리할 때도 끝까지 꺼졌는지 확인하여 화재 안전에 주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