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남효정

기성용 측 변호인, '성폭력 피해 주장' A씨 변호인 고소

입력 | 2021-05-26 15:39   수정 | 2021-05-26 15:40
초등학교 시절 축구선수 기성용 씨의 성폭력 가해 의혹을 폭로한 측 변호인이 기 씨의 변호인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했습니다.

성폭력 피해를 주장하는 A씨 측 박지훈 변호사는 ″기 씨의 변호인이 명백한 허위사실로 피해자들의 명예를 훼손하고 있어 형사 고소하고, 2억 원의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습니다.

어제 기성용 씨 측 법률대리인 송상엽 변호사는 입장문을 내고 ″24일 대국민 사기극 피의자 중 한 명이 수사를 받았다″며 ″그동안 피의자 A씨는 기성용 조사 뒤 거의 두 달이 다 되어 가도록 수사기관의 출석 요구에 협조하지 않았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기성용 선수는 대국민 사기극 수사에 정정당당하게 협조하고 있다″며 ″국민 여러분들께서 대국민 사기극이 반드시 처벌받도록 함께 감시해 달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박 변호사는 ″피해자인 A씨는 서초경찰서가 지정한 날짜에 맞춰 출석했고, 수사에 협조하지 않은 사실이 전혀 없다″고 반박하며 소송을 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