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김아영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나선 국내 업체들이 인프라 부족으로 인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 정례 브리핑에서 ″국내 백신 개발사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백신 임상시험과 관련한 어려운 점들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진행된 설문조사는 국내 백신 개발사 13곳을 대상으로 실시됐는데, 이 중 5개사는 현재 임상시험을 수행 중이고, 나머지 8개사는 백신 개발 연구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백신 개발사들이 겪는 주요 문제로는 임상 검체 분석에 필요한 표준물질 부족, 임상시험에 필요한 생물안전3등급시설 접근 제한, 전문 인력 및 분석기술 부족 등으로 파악됐습니다.
방역당국은 ″국립감염병연구소 공공백신개발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임상시험 검체 분석을 지원하고, 생물안전 3등급 실험실과 표준물질을 제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