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임소정

중국 단속에 비트코인 채굴 난도 떨어지고 수익성 올랐다

입력 | 2021-07-04 13:51   수정 | 2021-07-04 13:51
전 세계 비트코인 채굴의 60∼70%를 차지하던 중국의 채굴업자들이 당국 단속을 피해 운영을 중단하면서 채굴 난도가 하락했습니다.

CNBC 방송에 따르면 3일 오전 비트코인 채굴 난도가 28% 하락되는 조정이 이뤄졌습니다.

비트코인 채굴은 고성능 컴퓨터로 복잡한 수학 연산을 해결해 이른바 블록을 생성하고, 그 보상으로 새 비트코인을 얻으면서 이용자 간 거래 명세를 업데이트합니다.

여기서 채굴을 위한 연산 처리 능력을 측정하는 단위가 해시레이트인데, 해시레이트가 높으면 채굴 경쟁이 심화하고 난도가 높아지게 됐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또 해시레이트와 난도가 높아질수록 채굴을 위한 전기와 시간을 더 많이 잡아먹게 됩니다.

블록체인 기술이 적용된 비트코인은 블록이 2016개 생성될 때마다 수학 연산의 난도를 바꾸도록 설계돼있습니다.

해시레이트는 더 적은 사람들이 채굴에 나서면서 매일 만들어지는 블록의 수도 줄어 지난 5월 이후 50% 이상 하락했습니다.

그린릿지 제너레이션의 전 최고채굴책임자인 케빈 장은 ″모든 비트코인 채굴업자들은 같은 네트워크에서 채굴을 한다″며, 채굴업자들은 수익 증가를 보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