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이기주
대통령실이 윤석열 대통령과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의 면담이 불발된 것과 관련해 ″모든 것은 국익을 총체적으로 고려해 결정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최영범 홍보수석은 오늘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중국을 의식한 것 아니냐는 문의가 많은데 해석은 언론의 영역″이라고 말해 대중국 관계를 고려했음을 시사했습니다.
′미 하원의장을 안 만나는 게 미 의회 경시라는 지적이 나오는데 이 상황에서 윤 대통령이 연극을 관람하는 게 맞느냐′는 질문에는 ″미 의회를 경시할 이유도 없고 우리가 홀대하거나 경시할 이유도 없다″며 ″연극은 어제저녁 펠로시 의장이 도착하기 전 봤다″고 답했습니다.
최 수석은 또 윤 대통령과 펠로시 의장의 통화와 관련해선 ″갑자기 만들어진 일정은 아니″라며 ″펠로시 의장의 아시아 순방과 방한을 환영하고 앞으로도 양국 동맹 관계를 더 긴밀하게 강화하고 발전시키자는 이런 말씀을 나눌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습니다.
의전 소홀 논란에 대해선 ″공항 영접 등 제반 의전은 국회가 담당하는 것이 외교상, 의전상 관례″라며 ″국회 의전팀이 영접하려고 했지만 늦은 시간과 공군기지라는 장소 등을 감안해 미국 측이 영접을 사양했다″고 해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