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2-08-25 22:09 수정 | 2022-08-25 22:11
국민의힘에 입당한 당구선수 출신 차유람 씨는 남편 이지성 작가가 국민의힘 의원 연찬회에서 부적절한 발언을 한 데 대해 사과했습니다.
오늘 연찬회 첫 번째 강연자로 나선 이씨는 부인 차씨에게 국민의힘 입당을 권유한 이유를 설명하면서 ″당신이 들어가면 국민의힘이 젊음의 이미지와, 젊고 아름다운 여성의 이미지로 바뀌지 않겠냐, 내가 보기엔 배현진 씨, 나경원 씨도 있고 다 아름다운 분이고 여성이지만, 왠지 좀 부족한 것 같다.
김건희 여사로도 부족한 것 같고″라고 발언해 논란이 일었습니다.
차 씨는 논란이 확산되자 SNS에 올린 글에서 ″남편 이지성 작가의 부적절한 발언에 대해 사과드린다″며 ″해당 발언은 저 역시 전혀 동의할 수 없는 부적절한 내용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국민의힘 연찬회는 정기국회를 앞두고 대한민국의 재도약을 준비하는 소중한 자리였다″며 ″과분한 초청에 결례를 끼쳐 무척 송구스럽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이 작가의 발언이 알려지자 해당 발언에서 거론된 배현진 의원과 나경원 전 의원이 즉각 공개 반발하며 사과를 요구했지만, 이 작가가 ″농담으로 한 말″, ″아무튼 나는 하고 싶은 말 마음껏 하고 살 것″, ″발언 하나를 붙들고 이렇게 반응하는 모습은 실망스럽다″고 수차례 반박하면서 파장이 커졌습니다.
그러자 오후 8시쯤 이 씨는 앞서 SNS에 올렸 글을 모두 지우고 사과의 뜻을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