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이기주
윤석열 대통령이 ″좋지 않은 성적표와 국제 경제위기 상황에서 정권이 출범했지만 국제 상황에 대한 핑계, 전 정권에서 물려받았다는 핑계가 이제 더 이상은 국민에게 통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 충남 천안에서 열린 국민의힘 연찬회에 참석해 ″지금부터 당정이 하나가 돼 오로지 국민, 오로지 민생만을 생각할 때 모든 어려운 문제가 다 해소되고 정부와 당도 국민의 신뢰를 받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여당인 국민의힘 연찬회는 윤 대통령 취임 후 처음 열렸으며 국민의힘 소속 의원 115명 중 101명과 대통령실·내각 인사들도 참석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의원을 한 분 한 분 뵈니 추운 날씨 속에서 신나게 선거운동을 했던 그 시간들이 생각난다″며 ″새 각료를 발탁해 정기국회를 앞두고 오늘 이러한 일치된 당정 협력을 위한 자리가 마련돼 참 감개무량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정기국회에서도 국민의힘과 정부가 정말 유능하고 국민의 가려운 곳, 어려운 부분을 제대로 긁어드리고 고쳐드릴 수 있는 유능한 정당과 정부라는 것을 제대로 보여드리기 위해 오늘 이런 단합의 자리를 만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또 ″각료들도 국회에서 오라고 할 때 가지 말고 누구든지 사전에 다 상의하고 논의하자″며 ″오늘 이 자리가 당정 간 하나가 돼 국민을 위해 제대로 봉사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을지연습 기간인 만큼 술을 하지 못한다″며 ″술 마신 것이나 똑같은 즐거운 마음으로 우리가 회포도 좀 풀자″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