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손구민
′테라·루나′ 폭락 사태를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테라를 결제수단으로 활용한 간편결제서비스업체 차이코퍼레이션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단은 서울 성동구 차이코퍼레이션 본사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테라와 루나 발행사 테라폼랩스와의 거래내역과 회계기록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차이코퍼레이션 신현성 대표가 2018년 테라 결제서비스를 출시하면서 고객 결제정보를 테라폼랩스에 무단으로 유출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신 대표는 갖고 있던 루나를 고점에 팔아 1천 500억대 부당 이득을 챙겼다는 의혹도 불거진 상태입니다.
검찰은 권도형 대표와 테라폼랩스를 공동 설립했던 신 대표를 이번 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검찰은 앞서 지난 7월 테라·루나 폭락 사태를 수사하면서 차이코퍼레이션을 압수수색했으며, 오늘 신 대표의 배임과 고객정보 유출 혐의를 확인하기 위해 추가 압수수색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신 대표 측은 ″2020년 3월 권 대표와 결별하고 테라 경영에 관여한 바가 전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