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럼피스킨 '선별적 살처분'으로 전환‥2주간 전국 소 이동제한

입력 | 2023-11-13 14:51   수정 | 2023-11-13 14:51
오늘부터 소 럼피스킨 발생농장에 대해 원칙적으로 양성인 소만 살처분하는 ′선별적 살처분′이 적용됩니다.

럼피스킨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이와 함께 오는 26일까지 2주 동안 전국 소 사육농장의 소 반출·입을 제한하기로 했습니다.

중수본은 지난 10일까지 전국 모든 소 407만6천두에 백신 접종을 완료함에 따라, 가축방역심의회를 거쳐 선별적 살처분으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같은 결정은 최근 럼피스킨의 산발적 발생, 모기와 파리 등 매개곤충의 활동성 저하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위험도 평가를 통해 농장 내외로 전파될 위험을 배제할 수 없다고 판단되는 시·군은 기존과 같이 발생농장 전 두수 살처분 정책을 유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현재는 충남 서산·당진, 전북 고창, 충북 충주 등 4개 시·군이 이에 해당됩니다.

럼피스킨은 1주차에 47건이 발생한 이후 2주차 28건, 3주차 12건 등으로 갈수록 줄고 있고, 현재 누적 확진 건수는 91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