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구민지
국민의힘 현역 의원들과 보좌진, 당직자들이 수해 피해를 입은 충청북도 청주에서 봉사활동을 진행했습니다.
국민의힘에 따르면, 윤재옥 원내대표와 당 소속 의원 80여 명 등은 오늘 오전부터 청주 일대 농가를 찾아 수해로 진흙투성이가 된 농작물을 정리하고 쓰레기 등을 치웠습니다.
봉사활동 중간에 기자들을 만난 윤 원내대표는 ″언론 보도를 통해 알고 있던 내용보다 훨씬 심각하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입법적 조치를 하고 특별재난지역을 선포하는 것 외에 예산상 지원할 수 있는 부분을 꼼꼼히 챙겨보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재난과 관련해 관리와 예방책임은 정부와 여당에 있다″면서도 ″기상 상황 등 사람이 통제할 수 없는 원인으로 발생하는 것은 그 부분대로 판단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궁평 2지하차도 참사를 중대재해처벌법상 ′중대시민재해′로 처벌해야 한다는 목소리에 대해선 ″수사가 마무리되지 않았다″면서 ″사실관계가 특정된 뒤에 법적으로 어떤 책임이 있고 어떤 법률을 적용해야 할지 판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