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지은
이달 말 인천교통공사의 운영권 만료를 앞두고, 한때 운행 중단 위기에 놓였던 서울 지하철 7호선 부천 구간이 운행을 계속하게 됐습니다.
인천시는 인천교통공사와 부천시가 지난 15일 ′서울 7호선 운영권 관련 신규 협약′을 체결하면서, 인천교통공사가 해당 구간의 운영을 맡는 것에 최종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까치울역부터 상동역까지 운행되는 7호선 부천 구간은 지난 2012년 개통 뒤 서울교통공사가 운영해 오다가, 작년 1월부터는 인천교통공사에서 역무와 승무, 기술 분야를 맡는 것으로 운영권이 재조정됐습니다.
하지만 이달 28일 협약기간 만료를 앞두고 세부사항 협의가 지연되면서 관련기관 간에 법적 소송까지 벌어졌고, 기간 만료 이후엔 부천 구간 운행이 중단될 위기에 놓였었습니다.
인천교통공사는 이번 운영권 협약을 통해 위탁수수료 현실화와 안전인력 확충으로 경영 효율성을 높이고 시민 안전도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며, 현재 운영 중인 까치울~석남 11개역 구간에 이어 앞으로 추가 연장될 청라 구간 역시 안정적인 운영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