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김상훈

불출석 패소 권경애 변호사 상대 손해배상 소송 제기

입력 | 2023-04-13 11:05   수정 | 2023-04-13 16:33
권경애 변호사에게 학교폭력 소송을 맡겼다가, 권 변호사의 재판 불출석으로 패소한 고 박주원양 유족이, 권 변호사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냈습니다.

고 박주원양 유족을 대리하는 양승철 변호사는, 권경애 변호사가 재판에 세 차례 불출석하고 재판부가 독촉해도 항소이유서를 안 내는 등 불성실하게 재판을 진행해 결국 패소했다며, 권 변호사와 그가 소속된 법무법인 등을 상대로 2억원을 청구하는 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냈습니다.

′조국 흑서′ 공동 저자로 알려진 권 변호사는, 박양 유족이 가해 학생들과 서울시교육청, 학교 등을 상대로 낸 소송을 대리하면서, 항소심에 세 번 연속 불출석해 패소하고도, 이 사실을 5달간 숨겨 큰 논란이 됐습니다.

지난 10일 대한변호사협회는 권 변호사에 대한 직권조사를 실시하기로 결정하고 징계 절차에 착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