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김지인
이른바 ′대장동 50억 원 클럽′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박영수 전 특별검사가 의사회 의장을 맡았던 우리은행의 부동산 업무 담당자를 소환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는 오늘 오전 2014년 우리은행 부동산금융사업본부장이었던 유구현 전 우리카드 대표이사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박 전 특검이 ′대장동팀′의 컨소시엄 구성을 지원하는 등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앞서 검찰은 지난 3월 30일 박 전 특검의 주거지와 사무실, 우리은행 본점 등을 압수수색한 데 이어, 지난달 26일 추가 압수수색을 통해 당시 컨소시엄 자료 등을 확보했습니다.
박 전 특검은 대장동 민간업자 김만배 씨로부터 컨소시엄 구성에 대한 청탁을 해결해 주고 50억 원을 약속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