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박솔잎
의사와 약사 단체가 소아·청소년 대상 야간과 휴일 초진 비대면 진료를 허용해서는 안 된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대한의사협회 등 4개 단체는 오늘 공동 입장문을 내고 최근 정부·여당이 발표한 시범사업안이 ″의약계와 세부적 논의 없이 나와 깊은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비대면 진료는 대면 진료와 동등한 수준의 효과·안전성을 담보할 수 없다″며 ″보조적 수단으로 사용돼야 한다는 게 분명한 입장″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또 ″소아·청소년은 표현이 서투르고, 증상이 비전형적인 환자군″이라며 ″반드시 환자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대면 진료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은 중개 플랫폼의 불법 행위에 대한 관리·감독 강화도 요구했습니다.
정부와 여당은 그제 재진 위주로 비대면 진료를 허용하되 거동불편자, 감염병 확진 환자 등 일부에 대해서만 초진을 허용하고, 소아·청소년 환자의 휴일·야간 초진 비대면 진료 허용은 추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