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송재원

아파트 단지 내 '묻지마 폭행' 40대 남성 구속

입력 | 2023-06-06 19:08   수정 | 2023-06-06 20:54
아파트 단지 안에서 한밤중 쓰레기를 버리고 집으로 돌아가던 여성을 ′묻지마 폭행′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구속됐습니다.

경기 군포경찰서는 법원이 증거인멸과 도망의 우려가 있다며 해당 남성에 대해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고 밝혔습니다.

구속된 40대 남성은 어제 새벽 0시쯤 군포시 산본동에 있는 한 아파트 단지에서 쓰레기를 버린 뒤 집으로 가던 20대 여성을 경비실 앞에서 수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피해 여성의 비명을 듣고 달려나온 아파트 주민이 범행 직후 달아난 남성을 추격해 인근에 있는 병원 앞에서 격투 끝에 붙잡아 경찰에 넘겼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 남성은 하루 전인 4일 저녁에도 인근 편의점에서 손님을 갑자기 책으로 폭행하고 달아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구속된 남성은 경찰 조사에서 ″밤에 잠이 안 와 집 밖으로 나갔는데 여성이 자신을 욕하는 것 같아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