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김현지

근무하던 자원순환센터에 불지른 50대 남성 도주‥검색 기록엔 '모의권총'도

입력 | 2023-06-27 15:35   수정 | 2023-06-27 15:36
경찰이 서울 영등포구 자원순환센터에 불을 지르고 달아난 50대 남성 직원의 행방을 쫓고 있습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그제(25일) 오후 7시반쯤 영등포구 양화동 자원순환센터 내 컨테이너에 인화 물질을 뿌려 불을 지른 뒤 도주한 혐의로 이곳 직원인 50대 남성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남성의 주거지에서 확보한 휴대전화를 분석한 결과, 범행 전 ′모의권총′을 비롯해 흉기와 관련된 단어를 검색한 것을 확인했습니다.

경찰은 고의로 불을 지른 점 등을 토대로 남성이 평소 갈등을 겪어온 다른 직원들에게 앙심을 품고 불을 지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남성은 ′용산구청장′ 등의 단어도 검색했던 것으로 드러났는데, 이번 방화 사건과 직접적인 연관은 없다고 경찰은 판단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