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김민형
대낮 음주운전 차량이 횡단보도를 덮쳐 보행자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습니다.
오늘 오후 1시 40분쯤 경기도 오산시 오산우체국 인근 편도 3차로 도로에서 20대 남성 임 모 씨가 만취 상태로 몰던 차량이 보행자 3명을 잇달아 치고 달아났습니다.
임 씨는 사고 이후 1km가량 달아나다 신호 대기 중이던 승용차를 들이받고 나서야 멈춰섰습니다.
이 사고로 횡단보도를 건너던 77살 여성이 숨졌고, 50대 남성 보행자 등 3명이 중경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의 음주 측정 결과 임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이었습니다.
경기오산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사 혐의로 임 씨를 입건했으며, 조사를 마치는 대로 구속 영장을 신청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