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김장훈

'러 대공습' 조짐‥나토, 우크라 무기지원 속도

입력 | 2023-02-14 20:32   수정 | 2023-02-14 20:32
러시아가 대공습을 재개하려는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북대서양조약기구, NATO 30개국이 우크라이나에 주력전차를 비롯한 무기체계 전달을 가속화하는 방안 논의에 착수했습니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현지시간 14일 벨기에 브뤼셀 나토 본부에서 개최된 나토 국방장관회의 시작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레오파르트 주력전차 등이 신속히 우크라이나에 전달되도록 하는 것이 가장 긴급한 우선순위라고 밝혔습니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평화를 준비하고 있다는 징후를 보이고 있지 않다.

오히려 그 반대″라며 ″그는 더 많은 전쟁, 새로운 공습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나토 동맹국과 파트너국가들이 우크라이나에 더 많은 지원을 제공하는 것이 어느 때보다 더 중요하다″면서 추가 지원 방안도 논의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14, 15일 양일간 열리는 이번 회의를 계기로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 주재로 우크라이나 지원방안 공조를 위한 ′우크라이나 국방 연락 그룹′ 회의도 개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