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전재홍
사흘전 규모 6.2의 강진으로 1천10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중국 서북부 간쑤성에서 규모 4.1의 지진이 또다시 일어났습니다.
중국 지진대망에 따르면 현지시간 오전 4시쯤 간쑤성 린샤후이족 자치주 지스산현에서 규모 4.1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진앙은 북위 35.77도, 동경 102.80도이며 지진 발생 깊이는 8㎞입니다.
현지 매체들은 사흘전 강진의 여진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번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는 간쑤성 113명을 비롯해 인근 칭하이성 22명 등 모두 135명으로 증가했습니다.
부상자는 전날 집계와 같은 980명입니다.
지진으로 칭하이성 하이둥시의 한 마을이 토사에 묻히면서 주민들이 대거 실종됐는데, 수색 작업을 통해 실종자가 사망자로 전환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번 지진은 617명이 숨지고 3천143명이 다친 2014년 윈난성 지진 이후 가장 큰 피해를 낸 지진으로 기록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