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김건휘
쿠팡이 노동자들을 대상으로 한 ′블랙리스트′를 만들어서 관리한 게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한 MBC 보도와 관련해, 녹색정의당이 쿠팡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녹색정의당 이세동 부대변인은 오늘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에서 ″′노답′ 쿠팡이야말로 ′블랙리스트′에 올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부대변인은 ″쿠팡이 16,450명에 달하는 ‘블랙리스트’를 만들어 취업 제한 등 불법·부당 노동행위를 한 사실이 드러났다″고 했습니다.
이어 ″‘모든 국민은 직업선택의 자유를 가진다‘는 헌법 제15조와, ‘누구든지 근로자의 취업을 방해할 목적으로 비밀 기호 또는 명부를 작성·사용해서는 안 된다’는 근로기준법을 정면으로 위반한 ‘노답 기업’″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 부대변인은 ″쿠팡에 대한 노동부의 즉각적인 감독을 촉구한다″면서 ″‘블랙리스트’에 올라야 할 것은 쿠팡의 노동자가 아니라 쿠팡″이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