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박철현

'부담금 빠진' 영화값 500원 싸진다‥항공·전기료도 인하

입력 | 2024-03-27 16:12   수정 | 2024-03-27 16:16
정부가 32개 부담금을 폐지·감면하기로 하면서 영화티켓과 전기·항공요금 등 국민 생활과 밀접한 서비스와 상품 가격이 줄줄이 인하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먼저 전기요금의 3.7% 수준인 전력산업기반 부담금 요율을 앞으로 1년간 두 차례에 걸쳐 3.2%, 2.7%로 순차적으로 인하하기로 했습니다.

천연가스(LNG)에 부과되는 석유·석유대체연료의 수입·판매 부과금도 1년간 한시적으로 30% 줄어들고, 영화 입장권 가액의 3% 수준인 영화상영관 입장권 부과금이 폐지되면서 영화 티켓은 약 500원 내려갑니다.

자동차 보험료에 포함되는 자동차사고 피해지원분담금 요율은 3년간 책임보험료의 1.0%에서 0.5%로 인하되고, 항공요금에 포함된 출국납부금 1만 1천 원은 7천 원으로 4천 원 내려갑니다.

이밖에 화물자동차 환경개선부담금, 껌에 붙던 폐기물부담금, 농지보전부담금과 장애인고용부담금에도 감면 혜택이 주어집니다.